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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2일 2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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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월드컵대회를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적인 관광거리와 문화행사를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인천시가 구상하는 대표적인 관광코스는 용유도와 무의도의 100여만평에 조성되는 국제관광종합휴양지∼첨단정보산업기지인 송도신도시∼강화 역사관광지를 잇는 관광벨트. 짧은 시간이지만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미래첨단산업과 한국고유의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제격이다.
카지노 마리나리조트 골프장 등 레저관광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국제관광종합휴양지는 공항과 인접해 있어 특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심을 찾는 관광객은 먼저 송도신도시를 둘러본 뒤 유람선을 타고 강화도로 갈 수 있다.
강화도에서는 팔만대장경을 조판한 선원사유적지와 전등사 보문사 등 유서깊은 사찰을 비롯해 100여기에 달하는 지석묘, 국방유적지인 초지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서해 최북단 섬으로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백령도는 색다른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행사로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인천종합문예회관 등에서 은율탈춤 풍어제 등 지역정취가 물씬 풍기는 예술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또 세계 유명 예술단의 순회공연도 이어진다.
인천시는 이밖에 △어시장관광 △외국인 민박자매결연사업 △사이버인천여행 △바다낚시관광 △산업관광 등 다양한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