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부안/길가 배치 소화기 자주 훔쳐가

  • 입력 1999년 6월 10일 19시 27분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완주군 3공단 방면으로 가다보면 군부대 밑을 통과하는 터널이 있다.

터널에는 차량 화재에 대비해 양쪽 길가에 3대씩 소화기를 비치해 놓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소화기를 자꾸 훔쳐간다. 얼마 전 관리부서에서 소화기를 다시 비치하는 것을 보았는데 며칠도 안돼 또 없어졌다. 다른 터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나면 삽시간에 번져 대형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가져온다. 터널에서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훔쳐가서야 되겠는가. 공용물에 손대는 얌체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유부안(전주소방서 봉동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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