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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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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다시 114에 전화를 걸었더니 이번에는 다른 안내원이 나왔다. 내가 다시 고속버스터미널 전화번호를 묻자 이 안내원은 목적지를 묻고 나서 첫번째 안내원이 준 것과 다른 전화번호를 안내해줬다. 그 번호가 정확했다.
114는 통화당 80원으로 다른 통화보다 비싸다. 나는 첫번째 안내원의 무성의로 114와 고속버스터미널에 필요없는 전화를 걸었던 셈이다.
한국통신은 안내전화를 유료화하면서 적자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 ‘통화 품질’에 이상이 있으면 환불해 준다지만 그 번거로운 일을 누가 하겠는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고 싶다.
조은경<경남 마산시 합포구 두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