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개고기 유통 양성화 찬성』89.8%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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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치인들이 개고기 유통 양성화를 위한 법개정을 추진하면서 동물보호단체 등과 논쟁을 벌이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지난달 31일 한솔PCS가입자 2백65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고기 유통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개고기가 위생적인 시설에서 도축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어 찬성한다’는 대답이 89.8%나 차지했다. ‘동물학대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을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6.8%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3.4%.

개고기 유통 양성화는 20대 84.9%, 30대 92.4%, 40대 이상 100% 등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의견이 많았다. 남성(88.2%)보다 여성(100%)이 더 높았다.

‘개고기를 좋아하는냐’는 질문에는 ‘먹어본 적이 있다’는 대답(61.9%)이 가장 많았다. 27.5%는 ‘즐겨 먹는다’고 대답했고 10.6%는 ‘먹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개고기를 먹어본 경험도 남자(59.8%)보다 여자(75.0%)가 더 많았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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