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7일]비에 씻겨 상큼한 초록

  • 입력 1999년 5월 26일 19시 37분


날씨는 어쩌면 이렇게 불공평할까. 지구촌 한편에서는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지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풍우와 수해로 난리다. 요즘 멕시코는 평년 강수량의 10%에도 못미치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나야리트주의 경우 아예 금년 들어 한방울도 비구경을 못했다.

반면 파키스탄에서는 사이클론(열대성폭풍우)이 강타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독일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홍수로 이미 10만여명의 주민이 피해를 보았고 다뉴브강의 수위는 1백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을 정도.

아침 10∼17도, 낮 17∼21도.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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