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 1차전]유타『불스 없으니 재즈 세상』

  • 입력 1999년 5월 9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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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

뉴욕 닉스는 9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27승23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8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지난 10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관록의 팀.

뉴욕이 9일 마이애미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동부콘퍼런스 1위 마이애미 히트를 95대 75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뉴욕이 28대 18로 무려 10점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고했다. 3쿼터만 23대 23으로 균형을 이뤘을 뿐 나머지 쿼터에서 모두 뉴욕이 앞서는 완벽한 승리. 뉴욕은 가드콤비 휴스턴과 스프리웰이 각각 22득점하고 센터 유잉이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마이애미는 모닝이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포인트가드 하더웨이(10득점)와 레너드(11득점)외에 다른 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으로 묶이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2년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에 왕좌를 내줬던 유타 재즈는 플레이오프 첫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백17대 87로 대파하며 챔피언의 꿈을 키웠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우편배달부’말론. 말론은 21득점과 9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유타는 골밑집중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아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서부콘퍼런스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슈팅기드 라이더가 25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피닉스 선스를 95대 85로 제쳤다.〈전 창기자·마이애미외신종합〉jeon@donga.com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9일)

뉴욕 95―75 마이애미

포틀랜드 95―85 피닉스

유타117―87새크라멘토

애틀랜타90―70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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