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식당종업원 「죽음의 술래잡기」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44분


▽…식당 종업원인 이모씨(23)등 3명은 26일 오전 1시5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둔치에서 술을 마시며 수건돌리기 놀이를 하다 술래가 된 동료 정모씨(24)를 벌칙으로 강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정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강물에 빠뜨린 이씨 등은 물에 빠진 정씨가 허우적거리며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외치자 뒤늦게 물에 뛰어들어 건져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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