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경숙/품질나쁜 무스탕 보상약속 감감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35분


97년말 유명 모피업체의 매장에서 무스탕을 구입했다.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보풀이 일고 염색이 묻어났다.

너무 바빠 미루다 3월 소비자 상담실에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했다.

고객상담 접수증에는 1주일 내에 보상여부 등을 통보해준다고 명시돼 있었는데 보름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었다.

한달여 만에 담당 직원과 통화를 하니 “원단불량 때문”이라며 당일 오후까지 보상내용을 알려준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비싼 옷을 팔아놓고 사후 서비스는 엉망이다. 고객과의 약속을 번번이 어기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

김경숙<주부·서울 서초구 방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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