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마천루型 고급아파트」시대 온다

  • 입력 1999년 4월 11일 19시 42분


마천루(摩天樓)형 고급아파트 시대가 시작됐다.

현대 삼성 대우 대림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4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들은 기존아파트와 달리 대부분 건물 안에 문화 오락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원 스톱 리빙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대부분 도심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주변 빌딩이나 아파트단지에 장애를 받지 않고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어 주거쾌적성도 높은 편.

▼ 트럼프월드

대우건설(02―3775―1810∼6)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맞은편 앙카라공원 옆에 41층 높이로 지을 예정인 고급 주상복합빌딩.

5월 분양 예정이며 평형별로 △38평형 60가구 △55∼65평형 1백24가구 △70평형 62가구 △91평형(펜트하우스) 12가구를 분양한다.

2002년 8월 입주 예정이며 평당분양가는 미정.

▼ 서초타운 하우징컴플렉스

현대건설(02―746―2644)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8천4백평에 연면적 1천만평 규모로 짓는 초대형 주상복합 타운. 주택용으로 49층 2개동과 27층 2개동이 건설된다.

8월경 분양 예정으로 현재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된 평형별 공급가구는 △47평형 1백80가구 △59평형 2백가구 △67평형 47가구 △78평형 1백60가구 △97평형 68가구 등 7백90가구. 1백평형대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 현대파크빌

현대건설(02―865―5600)이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앞 가로공원에서 분양중인 지하7층 지상 36층, 연면적 1만4천평 규모의 고급빌라.

62평형 25가구, 68평형 79가구며 평당분양가는 4백50만∼5백90만원대. 올 연말 입주 예정이다.

▼ 타워팰리스

삼성물산 건설부문(02―527―1759)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대 1만2백여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6층짜리 1개동, 59층짜리 2개동 규모로 지을 예정인 주상복합건물.

1백2층짜리 초고층 사옥을 짓기로 했던 사업 대신 추진하는 것이다.

계획상으로는 △30∼40평형 2백30가구 △55평형 3백20가구 △67평형 4백29가구 △73평형 2백18가구 △1백평형 1백2가구 △1백평형 이상(펜트하우스) 30가구 등 1천3백29가구를 공급한다는 것.

하반기중 공급 예정.

▼ 쉐르빌

삼성중공업(02―3457―7473∼5)이 서울 구의동 목동 서초동 장안동 도곡동 등지에서 상반기중에 공급할 철골아파트. 내부공간을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주는 맞춤형주택이다.

특히 강남구 도곡동에서 6월경 분양될 쉐르빌에는 지하 7층, 지상 60층 높이에 35∼1백평형대 8백80가구(평당분양가 1천만원 예정)가 들어선다.

현재 광진구 구의동에서 쉐르빌 2백52가구를 분양중이다. 평당분양가는 8백만원선.

▼ 아크로빌

대림산업(02―529―9005)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짓고 있는 46층짜리 아파트 2개동과 32층짜리 오피스텔 1개동. 모두 철골조로 지어졌고 건물안에서 수영 헬스 실내골프 사우나 등을 즐길 수 있고 비즈니스센터 독서실 노인 및 어린이놀이시설 다목적연회장 등이 마련된다.올해말 준공 예정이며 현재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중.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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