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안교실」첫 선…인성교육 중점 실시

  • 입력 1999년 3월 30일 16시 04분


일반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대안교실’이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해운대구 우1동 국제오피스텔에서 대안교실 개소식을 갖고 제1기생 50명에 대한 ‘특별교육’에 들어갔다.

대안교실은 시교육청이 무기정학처분을 받았거나 퇴학 후 재입학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심성수련과 덕성교육 등을 실시하는 곳.

대안교실은 6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첫날인 29일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카누 등 해양훈련을 실시했다.

둘째날부터 △심리치료 △등산 및 해병대 입소 등 극기훈련 △사회봉사활동 또는 부모님 직장 견학 등을 실시한 뒤 마지막날에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제출토록 해 교육을 끝낸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식으로 연간 35차례에 걸쳐 모두 1천5백여명의 학생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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