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의식 잃은 20대 직원…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장님

  • 동아일보

경북 칠곡군 웅스타 쪽갈비 박근용 대표. (칠곡군 제공) 뉴스1
경북 칠곡군 웅스타 쪽갈비 박근용 대표. (칠곡군 제공) 뉴스1
식당에서 일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직원이 사장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지켰다.

26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칠곡군 왜관읍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A 씨가 계산대 근처에서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A 씨는 얼굴이 점차 창백해졌다. 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기도를 막아 제대로 호흡하지 못했다.

식당 주인인 박근용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A 씨를 바닥에 눕혔다. 그는 A 씨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턱을 들어 올린 채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당시 왜관읍 일대에 눈이 내려 구급대의 도착이 지연됐다. 박 씨는 구급대가 올 때까지 CPR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CPR에 A 씨는 미세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박 씨는 칠곡수영연맹 전무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CPR 교육을 받았다. 그는 “순간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로지 배운 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CPR#음식점#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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