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준/분실장갑 돌려준 고마운 역무원

  • 입력 1999년 3월 10일 19시 24분


얼마전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장갑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

선물로 받은 것이라 아까운 생각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역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역무원은 “한 시간 뒤에 전화를 해달라”고 해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장갑을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마침 일이 많아 이틀 뒤에 찾아갔다. 철로 옆 배수로에 빠진 것을 건져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작은 물건에도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역무원께 감사드린다.

이상준(경기 군포시 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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