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Jr 1인자 최동휘, 美영재학교 장학생 입학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17세까지는 반드시 세계 5위내에 들겠습니다.”

국내 주니어 테니스 1인자 최동휘(13)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테니스 스쿨 닉볼리티에르의 영재 프로그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교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최동휘는 닉볼리티에르에서 연 교육비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의 특수프로그램 교육을 무료로 받게 되며 여동생 최하양(11)도 같은 학교 일반 프로그램에 편입된다.

최동휘는 지난해 오렌지볼 주니어대회 12세부에서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 우승해 주목 받았고 닉볼리티에르 입교 테스트에서도 체력 정신력 경기력 기능 등 모든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현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닉볼리티에르 선배인 피트 샘프러스와 안드레 아가시를 제일 좋아한다는 최동휘는 “열심히 배워 2000년까지 미국 및 세계 주니어 14, 16세부를 제패하고 2001년엔 세계 최연소로 프로에 데뷔, 다음해에 세계 1백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