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가 떨어져 보충용(refill) 제품을 샀는데 보충용이 기존 삼푸통의 용량보다 1백50g 많았다. 용량으로만 보면 보충용이 싼 것이지만 용기에 든 제품보다 양이 조금 더 많아 보관상의 문제 때문에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 통에 채우고도 보충용 삼푸가 조금 남기 때문에 욕실 구석에 보관해놓지만 어떤 경우는 버려지기도 한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주방용 세제 가루비누 린스 등도 마찬가지다.
시행착오 끝에 보충용 보다 통에 든 제품을 산다. 보충용 제품의 양을용기의 용량과 같거나 조금 적게 담아서 팔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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