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호주오픈]우승후보 코레차, 무명에 참패

  • 입력 1999년 1월 21일 07시 34분


남자테니스 세계 3위 알렉스 코레차(스페인)가 무명의 복병에게 거푸 당하며 2회전에서 무너졌다.

코레차는 20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백4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86위 크리스티안 루드(노르웨이)에게 1대3(6―3, 3―6, 4―6, 4―6)으로 역전패했다.

세계1위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불참과 세계2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 톱랭커가 됐던 코레차는 이틀전 세계 1백16위 스즈키 다카오(일본)를 상대로 고전 끝에 힘겹게 2회전에 올랐으나 이날 경기에서 져 생애 첫 세계정상 등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코레차를 누른 루드는 프로경력 7년차로 그랜드슬램대회에 16번 출전해 11번이나 1회전에서 탈락한 무명 선수.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은 이번이 3번째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세계1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세계 59위 플로렌시아 리바트(아르헨티나)를 2대0(6―2, 6―1)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선착했다.

〈멜버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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