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最古 무제치늪,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입력 1999-01-06 11:41수정 2009-09-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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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년전 생성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늪으로 추정되는 울산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정족산의 무제치늪이 1월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은 이 곳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령이 12월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게 됐다.

무제치늪이 지정될 경우 국내 생태계 보전지역은 지리산과 대암산 우포늪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곳은 전체 4개의 늪(19만6천평) 가운데 제 1,2늪(5만6천평·약도 참조)이며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무제치늪 주변에 차량출입 통제문과 보호철조망 배수로 등을 설치했다. 환경부와 울산시는 무제치늪을 자연학습장과 생태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제치늪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몸길이 16㎜ 안팍의 꼬마잠자리 등 2백여종의 곤충과 2백60여종의 습지식물이 살고 있다.

이때문에 학자들 사이에서는 한반도 남부의 자연생태계 변화와 기후변화를 살필 수 있는 생태계의 ‘타임캡술’로 불린다. 이 늪은 95년 7월 울산대 생명과학부 최기룡(崔基龍)교수팀이 발견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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