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아 새내기 김성환,종료 동시 결승골

입력 1998-12-11 07:29수정 2009-09-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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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72대 72로 동점. 기아엔터프라이즈 노장 김유택이 던진 미들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나산플라망스 잭슨이 살려낸 볼이 기아 신인 김성환의 손에 들어갔다. 종료버저소리와 함께 김성환이 던진 골밑 슛이 그물을 타고 내려왔다.

10일 부산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기아 대 나산전에서 기아가 고전을 면치못하다 김성환의 황금골로 74대 72로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삼성썬더스와 함께 9승3패를 기록, 공동 1위가 됐다.

모친상으로 미국으로 잠시 건너간 리드 때문에 전력이 약화된 기아. 그러나 이날 기아에는 용병이 없었다. 4쿼터 6분 46초를 남기고 윌리포드가 드리블하던 나산 김현국과 부딪친 뒤 자신에게 5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경기장 밖으로 퇴장당한 것.

더구나 3쿼터까지 63대 60으로 우세를 보이던 기아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잭슨과 로즈그린에게 연속 골밑을 내줘 65대 66으로 역전을 허용한 것. 게다가 포인트가드 표명일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기아에는 백전노장 김유택이 있었다. 김유택은 65대 68 3점차로 몰리자 연속 골밑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종료 20초전 나산 박세웅의 슛이 성공해 72대 72 동점이 됐으나 김성환의 골밑슛이 승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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