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BMW코리아 카르스텐 엥엘사장 인터뷰

입력 1998-11-24 19:49수정 2009-09-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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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황은 이제 거의 바닥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비록 아주 느린 속도지만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겁니다.”

BMW코리아 사장 카르스텐 엥엘씨. 7월중 한국에 부임한 엥엘사장은 수입차 판매추이를 분석하며 조심스럽게 경기호전을 전망한다.

“올해 월평균 1백80여대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수입차시장이 10월을 고비로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전체적으로도 경기호전의 조짐이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총 39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선 BMW는 전반적인 판매물량 축소에도 꾸준히 보유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엥엘사장은 최근 새로 도입한 리스프로그램 등 각종 금융상품개발이 판매 호조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

“리스프로그램은 BMW가 최초로 도입한 것입니다. 소유주는 리스회사로 등록되고 고객은 그 차를 빌려 타는 형식이므로 부당한 세무조사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엥엘사장은 수입차시장의 확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무분별한 세무조사를 꼽았다.

“최근 한미자동차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이 문제로 수입차시장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조항이 명문으로 수록됐습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갖는 경제적 지위도 높은 만큼 그에 맞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엥엘사장은 내년도 사업계획과 관련, 신차종을 대거 들여와 국내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매니아들에 인기가 높은 BMW모터사이클 및 뉴3시리즈, 7시리즈 신모델, M5스포츠카, 랜드로버 프리랜더 등 다양한 종류의 차로 고객선택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의 교육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엥엘사장은 “전 직원이 전문가 수준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는 교육을 받는게 BMW만이 갖는 또다른 강점”이라고 말했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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