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용병재계약 현황]우즈남고 쿨바 짐싸고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3분


우즈(OB) 펠릭스(LG)는 남고 쿨바(현대) 베이커(삼성)는 떠나고…. 프로야구 용병 재계약 밑그림이 그려졌다.

OB와 LG는 99시즌 용병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포기하며 우즈, 펠릭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이로써 17일 열릴 드래프트는 OB, LG가 1라운드 지명권을 잃고 롯데 한화 삼성 쌍방울 현대 해태 순으로 진행된다.

OB 강건구 사장은 이날 탬파에서 우즈를 만나 연봉 차이를 3만달러까지 좁혔다. 현재 OB는 22만달러를 제시하고 있고 우즈는 당초 30만달러에서 요구액을 25만달러로 낮췄다.

강대표는 “우즈와 매일 만나 이번주내에 재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펠릭스가 고향 도미니카로 떠나기 전 이미 15만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 정재호 운영부장은 “쿨바가 30만달러를 계속 요구, 20만달러를 제시한 우리와 차이가 크다”며 “국내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쿨바와의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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