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장재식의원,관료경험 정책대안 제시

입력 1998-11-11 18:59수정 2009-09-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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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경위의 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주택은행장 국세청차장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무게있는 정책질의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그는 “미숙한 신용평가기법이 금융기관의 부실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신용보증기금이 대출 보증을 선지 한달만에 3백7개 업체가 부도 난 것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이같은 엉터리 신용평가로 국민이 떠안게 될 부실채권이 약 1백50조원에 이른다”면서 “담보위주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선진 신용평가기법을 도입해야 부실채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측의 경제낙관론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여러 거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경제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는 견해였다.

그는 특히 내년말까지 갚아야 할 외채원금이 4백16억달러에 이른다며 외채관리 대책을 추궁했다.

민간부분의 무분별한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와 핫머니의 대량 유출입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작년 국회에서도 15차례에 걸쳐 외환위기 가능성을 주장했으나 정부가 이를 번번이 외면했었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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