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상의학 더욱 세분화…「64체형」 분류처방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9시 12분


최근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개원한 문곡한방병원(02―488―7090)은 사상의학(四象醫學)을 보다 세분화해 ‘64체형’으로 분류해 각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를 하고 있다.

사상의학은 구한말 이제마선생이 사람을 체질에 따라 4가지로 나눠 치료한 한의학. 64형은 이 병원 권건혁원장이 4가지 체질을 바탕으로 위 대장 소장 식도의 길고 짧음에 따라 체질을 세분화한 것.

일반적으로 △태양인은 몸집이 크고 목이 길고 굵으며 허리가 약하고 △태음인은 목이 짧고 어깨가 좁고 배둘레와 허리가 두껍고 △소양인은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작고 △소음인은 가슴이 작고 엉덩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하게 체질을 구분하려면 뼈의 길이와 골밀도, 경락에너지를 측정해 64체형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

권원장은 “특히 체질에 맞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신체의 약점을 보완해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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