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내가 끌어오는게 아니라 약속할 위치에…』

▼내가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서 약속할 위치에 있지 않다(김종필국무총리, 24일 총리실을 방문한 한나라당의원들이 여권의 의원빼가기 중단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하자).

▼보스를 잃어버린 패잔병들끼리 남아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는가(서울대의 한 보직교수, 선우중호 총장 사퇴 이후 새 총장이 선출되기까지는 구조조정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며).

▼정치가 ‘생물’이라면 수사도 ‘생물’이어서 검찰도 사정수사의 결과와 내용을 미리 알 수 없다(김태정검찰총장, 사정의 방향을 묻자 수사를 하다보면 예상 외의 비리가 드러나 이를 처벌할 수밖에 없다며).

▼국가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사건을 가능한 한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리처드 게파트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공화당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질질 끌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