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혜인/전화성금액 다양화 했으면

  • 입력 1998년 8월 17일 20시 09분


요즘 3대 방송사 모두 자동응답전화기(ARS)를 이용, 1천원씩의 수재의연금을 걷고 있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데 다소 아쉬운 대목이 있다. 일률적으로 1천원씩 기부하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는데 형편이 좀 나은 사람은 1만원까지도 낼 수 있도록 전화요금을 다양화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많은 사람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천원으로 정했겠지만 넉넉한 사람들에게는 성금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1만원을 내고 싶으면 전화를 열번 걸어야 한다.

전화를 이용해 간편하게 이재민을 도울 수 있는 전화성금운동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혜인<회사원·전남 여수시 둔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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