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火炬)계획’을 실시한지 올해로 10년이다. 횃불계획은 과학기술과 경제를 결합시켜 하이테크 연구성과의 상품화 산업화 국제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10년간 중국은 53개의 국가적 하이테크산업개발구를 설치, 1만2천5백99개의 관련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97년말까지 60억4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이테크기술산업 생산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년전 1%도 안됐으나 현재는 11%에 이른다.
10년간의 실천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실력과 공업기초에 의거, 개혁개방의 유리한 조건을 충분히 이용하기만 한다면 하이테크기술산업을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횃불계획이 거둔 최대의 성과는 중국이 이미 갖추었던 과학기술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하이테크기술산업 영역으로 이전시켰다는 점이다. 또 과학기술영역과 경제영역 사이에 다리를 놓아줌으로써 중국이 지식경제를 발전시키는데 든든한 기초를 다져준 점이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지식경제시대가 막을 올렸다. 우리는 횃불계획 실천의 소중한 경험을 잘 정리, 하이테크기술산업 발전의 새 장을 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여 대량의 대형 하이테크 골간기업을 육성, 국제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중소기업을 양성해 새로운 산업성장포인트를 형성시키고 규모도 키워야 한다. 국가는 기업 과학기술연구대학 기술자 등이 하이테크산업에 적극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