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여름리그]삼성생명,신세계 꺾고 2연승

  • 입력 1998년 8월 1일 17시 16분


삼성생명이 라피도컵 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에서 신생팀 신세계를 힘겹게 눌렀다.

삼성생명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정은순(27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정선민(33점.12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에 81-72로 역전승했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산업개발을 대파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했고 신세계는 1승1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정은순의 초반 야투 부진속에 신세계 센터 정선민, 홍정애(12점)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줘 1쿼터를 18-21로 잃었다.

신세계는 2쿼터에 정선민이 무려 18점을 쏟아부어 전반을 43-37로 맺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들어 정은순의 골밑이 살아나고 신세계가 지독한 슛난조에 빠진 틈을 타 58-58로 따라붙은 뒤 4쿼터들어 박정은(18점), 유영주(17점)가 내,외곽에 가세,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외곽슛을 남발한 삼성(3점슛 3/20)과 달리 정선민을 중심으로 착실히 골밑을 공략, 4쿼터 종료 3분전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고 종료 2분을 남기고 가드 천은숙이 결정적인 2개의 실수를 저질러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다.

◇전적

삼성생명(2승) 81(18-21 19-22 21-15 23-14)72 신세계(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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