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경북]경주 세계문화엑스포 9월 열려

  • 입력 1998년 7월 15일 20시 02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가 주최하는 이 행사의 주제는 ‘새 천년의 미소’.

‘전승, 융화, 창조’라는 부제(副題)는 갈등과 긴장의 20세기를 극복하고 훼손된 인류문화를 계승 보전하여 21세기 인류문화 재창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역사적 유물과 유적 풍물 풍속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주최측은 전시 영상 공연 학술회의 등을 통해 세계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상 입장객수는 3백만명.

49개국(아시아 13, 유럽 21, 아메리카 8, 아프리카 5)에서 1천1백15명이, 국내에서 5천7백65명이 각각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유물 6백89점이 전시되고 일본과 오스트리아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27개국 48개 팀이 민속공연을 펼치며 중국과 태국 과테말라 이탈리아 이집트 등 30개국의 풍물이 소개된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제관은 이번 행사의 중심축이다. 문화가 발생하고 융합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눠 첨단영상으로 보여준다.

▼ 입장료

일반인(만18∼64세)은 1만2천원, 청소년(만12∼17세) 8천원, 어린이(만 4∼11세) 및 65세 이상 노인 6천원. 하사 이하 현역군인 및 전의경 4천원. 단체(내국인 3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는 일반인 1만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

장애자와 생활보호대상자,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8월 말까지 제일은행 본점과 전국 각 지점에서 예매하면 17∼33% 할인된다. 053―950―2556, 02―3272―3322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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