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문숙/퇴출銀 신탁원금 돌려줘야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퇴출은행원들도 불쌍하고 거기에 돈을 믿고 맡긴 사람들도 불쌍하다. 2천만원 이하는 절대 안전하다고 그러더니 신탁 예금주들은 원금도 받지 못한다고 한다. 퇴출은행을 발표하기 전에 신탁예금주들은 원금도 받지 못하니 우량은행에 예금을 하라고 하든지….

서민들이 금융관련 법이나 제도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은행측이 신탁예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미리 말해준 것도 아니고 그저 믿고 맡겼는데 원금도 안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힘들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이 날아가 버린다고 생각해 보라.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에 전화를 걸어도 뾰족한 답변이 없다. 은행이 망하더라도 고객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받아갈 것이 아닌가. 고객에 대한 원금보장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이문숙(safari@netsgo.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