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 외판원」본격 등장…삼성등 내달 채용

  • 입력 1998년 6월 29일 19시 13분


보험외판원이나 자동차 영업사원처럼 가가호호(家家戶戶)를 찾아가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는 아파트 외판원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문은 다음달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활동할 ‘아파트 어드바이저’ 60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은 이들에게 일당 1만원 정도의 활동비 외에 분양계약 성사 때 총분양금의 1∼2%에 해당하는 성과금을 지급한다.

95년부터 ‘주택상담사 제도’를 운영했던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중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 부인 30여명을 주택상담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주택상담사는 분양 알선 외에 부동산 관련 상식 교육과 아파트 개선 아이디어 모집 등의 활동을 한다.

벽산건설도 5월부터 주택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내집마련 설계사’라는 직함을 부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판촉 활동에 나서게 하고 있다. 이들이 아파트를 판매하면 성과금을 지급하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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