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6차분양]분양가 싸고 역세권「황금찬스」

  • 입력 1998년 6월 28일 20시 22분


다음달 2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6차 동시분양은 모두 10개 지역 1만6백4가구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4천38가구.

이번 동시분양에는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많고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정부가 쏟아내놓고 있는 각종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잘 활용하면 2∼3년 후 아파트 입주 시점엔 적잖은 투자이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투자 포인트]

올들어 정부가 발표한 각종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세금이 적다〓내년 6월30일까지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등록세는 총분양금의 2.25%(종전 3.0%), 취득세는 1.5%(종전 2.0%)만 내면 된다. 양도세는 계약후 5년 이내 팔면 전액 면제된다.

농특세(총분양가의 0.2%)와 교육세(총분양금의 0.6%)도 올해중 폐지되므로 그만큼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부동산 규제가 사라진다〓분양권 전매가 허용된다. 일단 분양받았다가 중도금 2회까지만 내고 자금 사정과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언제든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다.

▼주택 구입 자금이 지원된다〓중도금 지원용 대출 자금이 올해 9천억원, 내년에 9천억원 등 모두 1조8천억원이 풀린다. 3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5.7평 이하 주택 구입자로 제한돼 있다.

[주요지역 입지분석]

▼이문동 쌍용아파트〓16개동 1천5백63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리고 25m 도로와 닿아 있다. 주변이 모두 재개발될 예정이고 중랑천이 고수부지로, 인근의 안기부가 공원으로 각각 바뀐다. 경희대 외국어대 등 대학들이 가깝고 초중고가 많아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중림동 삼성아파트〓14개동 1천67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2,5호선의 환승역인 충정로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고, 서울역까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재래시장이 가깝고 주변이 모두 재개발되는 지역이어서 발전 전망이 밝다.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손기정공원 서소문공원 등이 가깝다.

▼개봉동 현대아파트〓모두 31개동 2천4백12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일대에도 2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섰거나 건설중이어서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화하고 있다.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데다 도로망이 잘 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다.

▼도원동 삼성아파트〓99년 개통될 지하철 6호선 효창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입주시 단지앞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

▼염리동 삼성아파트〓6호선 대홍역에서 10분 거리이고 인근에 서강대학교와 초중고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투자 전략지하철 역세권인 지역은 출퇴근하기가 편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기존아파트 매매가보다 분양가가 싼 곳이 많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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