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요즘 쌍방울 구단사정은 힘들다. 이제 기본운영비도 바닥이 난 상태라 다음달부터는 어떻게 팀을 꾸려 나갈지 난감하다. 쌍방울 박효수사장은 “1군 28명에 대한 6월봉급 1억2천여만원은 어렵사리 마련했으나 나머지 2군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직원들의 봉급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반밖에 지급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2군선수 21명 코칭스태프 12명 직원 35명 등 모두 68명. 박사장은 “어떻게 하든지 이번달안에 나머지를 지급해야 할텐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쌍방울의 한달 운영비는 인건비를 포함해 총 6억여원.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KBO 기금중 20억원을 쌍방울에 지원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제 주름살이 좀 펴지려나.
〈김화성기자〉mar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