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삼척시 「흥성산업 인수」에 우려 목소리커

  • 입력 1998년 6월 19일 09시 03분


재선된 김일동(金日東) 강원 삼척시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삼척시가 5백여억원을 투입, 대규모 시멘트 반제품 제조업체인 홍성산업의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김대웅(金大雄) 기획담당관을 팀장으로 하는 인수추진 계획 실무팀을 이달말까지 구성, 홍성산업에 대한 기초조사와 함께 수지분석 매입방법 등을 검토한다는 것.

삼척시는 지역 경제회생을 꾀하고 실업자도 구제키위해 홍성산업 인수가 필요하는 입장이다.

홍성산업은 연간 1백55만t의 시멘트 반제품 크링커를 생산해왔으나 지난해 11월 자금난으로 휴업했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멘트업계가 과잉생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태”라며 “경험이 없는 삼척시가 홍성산업을 인수할 경우, 매입이자 조차 감당하지 못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척〓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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