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캐나다 MKS社 렌달 하워드회장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43분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업체 MKS의 랜달 하워드 회장에게 인터넷과 인트라넷의 출현은 하나의 축복이었다.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기업에서는 대부분의 문서를 컴퓨터 파일 형태로 작성하고 출력하며 또 저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인터넷과 인트라넷으로 주고받는 1차문서의 관리가 기업정보관리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KS사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생업체.

EDMS란 기업경영 의사결정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경영정보시스템(MIS)의 한 분야지만 기존의 방식과는 판이한 목표와 용도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정보시스템은 기업내외의 정형화한 정보만을 관리해왔죠. 재무 생산 영업 등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치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는 것이 정보시스템의 역할이었고 실제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기업내 인적자원이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의사결정 주체인 인적자원이 떠나면 그가 갖고 있던 지식자원도 함께 떠나가고 기업의 지적자원이 소실된다는 점에 착안, 직원이 보관하고 있던 지적자산을 기업에서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은 기업의 데이터를 축적 관리해 궁극적으로 지적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전자문서의 발생시점부터 중간수정 및 검색 최후폐기에 이르기까지 문서의 일생을 통합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요즘은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거래상대와 주고받는 일상적인 전자문서가 포맷이 다를 때 그 기업이 곧바로 읽어볼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죠”

〈워털루〓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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