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체불임금 사상 첫 8백억원 돌파

  • 입력 1998년 6월 10일 08시 42분


국제통화기금(IMF)쇼크로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광주 전남지역 체불임금이 사상 처음 8백억원을 넘어섰다.

9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광주 전남지역 체불임금은 8백15억7천만원으로 2백35개업체 1만8천2백77명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체별 체불액은 △아시아자동차 4백92억원(6천8백39명)△영암 한라중공업 2백86억원(5천8백5명)△동양현상소 12억원(1백7명)△목포 한전자기 10억원(1백1명)등이다.

체불임금은 주로 단체협약상 지급토록 명시된 상여금으로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전체 체불액 4백92억원 가운데 4백억원이 미지급 상여금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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