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남지사 허경만]정보화 정책지원 대폭 강화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재선의 기쁨을 나누기에 앞서 IMF 경제난 속에 고통받는 도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국민회의후보로 단독출마, 일찌감치 재선가도에 오른 허경만(許京萬)당선자는 “도와 주신 도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혼자 뛰는 선거가 오히려 힘들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다시 돌아보지만 제1야당이 도지사후보를 내지 않은 일은 ‘국민의 정부’를 흔들기 위한 김빼기작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개될 4년은 새로운 천년이 열리는 대전환기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남이 달라질 것”이라며 “3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개척하는 전문경영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 △해양개발 및 해양엑스포유치 등을 주요도정목표를 제시한 뒤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서는 앞설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판공약인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 “올 하반기 지방행정조직 개편때 통합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차선책으로 도청이전문제를 내년부터 검토하겠다”고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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