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中축구 『한국감독 모셔라』…박종환씨등 초빙

  • 입력 1998년 5월 4일 19시 30분


최은택 김정남 박종환.

한국축구대표팀감독을 지낸 쟁쟁한 인사들이 중국프로무대에 잇따라 초빙됐다.

중국은 월드컵본선에 단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은 ‘축구를 통한 패도’를 그리며 축구중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모델이 바로 통산 5회 월드컵에 진출하는 한국축구.

현재 중국 프로축구 1부의 3개팀이 전한국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고있다.

지난 2년간 옌볜 아오동팀을 1부 상위권으로 이끈 뒤 최근 팀 고문이 된 최감독은 80년대초 한국대표사령탑.

1월 산둥 타이산팀에 부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감독은 86월드컵과 88올림픽의 한국대표팀 감독.

여기에 ‘멕시코 4강신화’의 주역인 박감독은 국내프로리그 3연패를 이끈 명장으로 1일 우한 야치팀과 계약, 7일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이들의 잇따른 중국진출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중국 축구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일취월장하고 있으며 세계정상으로 다가설 날도 멀지 않았다.” 한국형 축구를 전수하고 있는 세 사령탑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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