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하대 해양연구소,「맑은 黃海」만들기 노력

  • 입력 1998년 1월 22일 08시 10분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소장 최중기교수)는 89년 5월 발족이래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황해(黃海)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한―중 양국의 공동재산인 황해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하대와 중국과학원은 3년마다 번갈아가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인천시의 의뢰에 따라 지난해 황해의 조류 수온 분포어류 등을 정밀조사, 해양정책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달 말에는 교수와 학생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90년이후 분뇨 식품찌꺼기 등 각종 폐기물이 버려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생태계변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최소장을 포함, 해양학과 교수 2명과 환경학과 교수 6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소장은 “우리도 이제는 자원의 보고인 바다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해양오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각종 연구결과를 국가가 정책에 반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황해에 대한 기초조사결과를 토대로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오염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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