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LPGA개막전]박세리 공동13위 『성공데뷔』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9분


로빈스 축배
로빈스 축배
‘성공적인 데뷔.’ 외신들은 박세리(21·아스트라)의 미국LPGA투어 공식데뷔전을 이렇게 평가했다.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레스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98헬사우스골프대회(총상금 60만달러)에서 박세리가 거둔 성적은 공동13위(1오버파 2백17타). 상금은 8천8백15달러(약 1천4백만원). 국내팬들은 다소 아쉽겠지만 현지 언론은 박세리를 두고 “올시즌 안에 반드시 1승이상을 거둘 유망주”라고 극찬했다. 전담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도 “첫 대회라 긴장한 것 같다. 경험만 조금 더 쌓으면 그는 언제나 우승후보”라고 장담했다. 최종 3라운드 5,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은 보기2개와 버디1개.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켈리 로빈스(7언더파 2백9타)에게 돌아갔다. 첫 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던 로빈스는 나머지 2개 라운드에서 단 50개의 퍼팅으로 15개의 버디를 잡아내, 9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안았다. 한편 이주은(현대자동차)은 기대밖의 선전으로 공동19위(2백19타)에 랭크됐다. 〈안영식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