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릉도에 「직장대학」…교수 주5일 출장강의

  • 입력 1998년 1월 14일 08시 00분


‘울릉도에서도 대학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대경전문대(학장 유진선·兪進善)가 울릉군청안에 산업체 위탁교육 전문대학인 ‘울릉 대경전문대 캠퍼스’를 개설하고 3월초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대경전문대는 작년 12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행정과에 50명이 지원, 이들 전원을 입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직장대학’은 군청 직원은 물론 경찰서와 군부대 우체국 측후소 등기소 전화국 등 42개 각급 기관단체 직원이면 누구나 무시험 입학할 수 있으며 공무원의 자질향상과 전문행정인 육성을 위해 일단 행정과 1개과만 개설했다. 80학점을 취득하면 정규 전문대 과정과 같은 전문학사 학위인 전문대학 졸업장이 수여되고 졸업학점이 평균 B학점 이상일 경우 4년제대학의 3학년 과정에 편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학사일정은 매주 5일 대경전문대 교수들이 현지에 출장, 군청 회의실에서 오후7시부터 4시간씩 강의를 하게 된다. 기상악화로 교수들이 배를 타지 못할 경우 경북도와 울릉군의 화상(畵像)회의 시스템을 이용, 강의를 할 예정.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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