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서 케이블TV 「신비한 곤충나라」전시회

  • 입력 1997년 12월 25일 09시 01분


케이블TV 지역방송국 직원들이 3년 동안 채집한 곤충을 전시해어린이들에게자연의신비함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 케이블TV 방송국인 푸른방송의 사내모임 「우리자연 우리곤충을 사랑하는 모임」은 22일부터 방송국내 갤러리에서 「곤충의 세계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이 모임의 회원들이 지난 3년 동안 대구 근교의 산과 들을 누비며 채집한 나비 딱정벌레 메뚜기 등 2백여종에 이르는 형형색색의 곤충을 표본으로 만든 2천여점. 전시된 작품 중에는 밤바구미 알락하늘소 칠성무당벌레 등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곤충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방송은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되는 전시회가 끝나면 이 작품들을 본사 복도에 걸어 계속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회장인 조강래(趙康來)부사장은 『곤충이 생소하기만한 어린이들에게 정서함양을, 경제위기로 여가선용이 어려워진 지역민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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