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상무,한국체대와 73골 공방전끝 승리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24분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상무가 97핸드볼큰잔치에서 2연승을 거뒀다. 상무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풀리그 한국체대와의 경기에서 무려 73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8대35로 승리했다. 한경기 최다득점기록은 원년리그인 89년 12월10일 한국체대와 호남유업의 경기에서 작성된 79골이었다. 상무는 이날 국가대표 김용진(7골)과 조한준(8골)이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전반을 22대18, 4골 앞선 채 마친 상무는 후반 한국체대의 체력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고비마다 김용진과 조한준 박성립의 노련한 플레이로 3골차 승리를 낚았다. 한국체대는 국가대표 백원철이 17골을 넣으며 코트를 누볐으나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패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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