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복권」 사세요』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8시 05분


「불우이웃도 돕고 상금도 타는 사랑의 복권을 사세요」. SK텔레콤 대구지사 여직원 모임인 「차오(CHAO)」는 최근 5천원짜리 사랑의 복권 8백64장을 발행, 회사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가 13일 현재 복권이 거의 다 팔린 상태라고 밝혔다. 사랑의 복권이 모두 팔릴 경우 예상되는 수익금은 상금 1백82만원을 뺀 2백50만원. 차오 회원들은 이 돈으로 27일경 대구 수성구 상동의 화성양로원을 찾아 쓸쓸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양로원에서 노인들에게 음식대접을 하고 선물을 전달한 뒤 단막극도 공연할 예정. 이 모임 회장 황수정(黃水貞·32)씨는 『경제위기로 불우시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직원들이 뜻을 모아 복권을 발행했다』며 『직원들의 높은 호응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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