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실업자 취업교육 크게 늘린다

  • 입력 1997년 12월 13일 20시 42분


서울시는 13일 극심한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게 된 실업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취업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시에서 운영중인 4개 직업전문학교에 1∼6개월 과정의 실업자들을 위한 야간강좌를 개설, 전자 전기 자동차정비 등을 강의하기로 했다. 대상인원은 1천7백명선이며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시 산하 시립대 공무원교육원 시민대학 등에도 1∼6개월 과정으로 창업실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구청별로도 창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특강교육을 통해 수시로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여의도 중소기업제품 전시장과 내년 4월 개장하는 창동전시장을 2년동안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우선 활용하는 한편 시소유인 유진상가에 1천여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2백여 예비창업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이 센터는 업체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팩스 등 통신서비스는 물론 비서도 함께 두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수출경험이 적은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시장조사 등 무역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수출상품 카탈로그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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