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한 뉴질랜드 이민부장관 혼 브래드포드

  • 입력 1997년 12월 12일 20시 16분


앞뒤좌우 출구가 안보이는 답답한 일상속에서 한번쯤 「한국 탈출」을 생각해본 사람이 많으리라. 때맞춰 뉴질랜드가 까다롭던 이민법을 내년부터 대폭 완화, 이민자 유치에 나섰다. 12일 방한한 뉴질랜드 이민부 혼 막스 브래드포드 장관은 『이민희망자들이 치러야 했던 영어시험 커트라인을 내년부터 대폭 내려 매년 3만5천명선이던 이민자 숫자를 5만5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비영어권 아시아 이민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그는 『또 30세 미만 성인남녀에게는 뉴질랜드에서 1년간 일하며 체류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내년 초부터 발급하며 업종을 불문하고 뉴질랜드 회사에 채용됐다는 계약서만 내면 1년간 체류 가능한 워킹비자를 발급,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쉽게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나이 학력에 따라 점수를 적용, 이민자를 선별하는 뉴질랜드는 전문 기술을 가진 고학력 젊은이들이 「의지」만 있다면 이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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