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에서 터미네이터까지(에이드리언 베리 지음·김용주 옮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에 회부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지동설 때문이 아니었다. 진짜 이유는 그의 책 표지에 돌고래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돌핀」은 신교를 지지하는 프랑스의 황태자 「도핀」을뜻한다는구교도관리들의 판단때문이었다.그들의눈에 돌고래는 바로 「반역」 그 자체였다.
이 책은 우리의 「상식」을 상당 부분 뒤집을 것을 요구한다. 유명한 과학저술가인 지은이가 인류 문명의 뒷 이야기를 과학사적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놓고 있다.(하늘연못·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