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월드컵축구를 6개월여 앞둔 프랑스에 보안 비상령이 내려졌다.
프랑스 스와르지는 9일 『지난 5일 월드컵 조추첨을 방해하기 위한 폭발물이 행사직전 마르세유 벨로드롬경기장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폭발물은 시계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폭발했다면 많은 사람이 다칠뻔 했으나 다행히 민간 방범대원에게 발견됐다』면서 『월드컵을 겨냥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이는 내년 월드컵에서의 테러발생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당국도 이를 「경고 메시지」로 간주하고 보다 치밀한 테러대비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서의 테러 가능성은 이미 여러차례 경고됐다. 미국과 이란 등 상호 적대 국가들이 출전하는데다 프랑스는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옛 식민지 알제리의 이슬람 극단주의세력으로부터 테러의 대상이었기 때문.
내년 프랑스월드컵 기간중에는 외국인 50만명을 포함, 2백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정부와 대회조직위는 보안경비 경찰력을 전 경기장에 배치하고 무장군인들로 역과 공항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테러위협을 막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보안 검색을 강화할 경우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프랑스 보안당국의 선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중 하나다.
〈파리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