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경찰청 『분실물 좀 찾아가세요』

  • 입력 1997년 12월 6일 08시 21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방경찰청이 「유실물 주인찾아주기」운동에 적극 나섰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각 일선경찰서에 접수된 유실물은 현금과 유가증권 등을 포함해 모두 7천3백93건에 금액으로는 2억7천1백여만원어치. 이 가운데 7천1백42건(1억9천6백여만원상당)은 분실자들이 찾아갔으나 1백74건(5천7백여만원)은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보관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또 신고된 지 1년6개월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습득자에게 돌아간 물품이 36건(1천3백60여만원), 국고에 귀속된 것은 41건(3백7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습득 후 1년 6개월간 물건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습득자에게 돌려주지만 보물 등 문화재는 국고로 귀속된다. 인천경찰서는 유실물을 돌려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각 경찰서별로 「분실물 주인 찾아주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위기의 시대이니만큼 절약정신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유실물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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