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데이비스컵]29일부터 사흘간 결승 격돌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미국과 스웨덴의 97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 결승전이 29일부터 3일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벌어진다. 세계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에서 미국은 통산 31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스웨덴은 5차례 우승 경력을 가진 유럽 테니스의 기수. 양국간의 역대 전적에서는 7승2패로 미국이 우위에 있다. 그러나 스웨덴은 미국으로부터 거둔 2승을 모두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예테보리에서 따냈고 가장 최근 맞붙은 94년 준결승전에서도 승리했다. 28일 대진추첨 결과 첫날 제1단식은 마이클 창(미국)과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 제2단식은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이 맞붙게 됐다. 세계 3위인 창은 통산전적에서 비욜크만(세계 4위)에 4승1패로 앞서있지만 유일한 1패가 이달초에 끝난 ATP투어챔피언십대회에서 당한 것. 여기에 최근 들어 창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홈코트의 이점을 등에 업은 비욜크만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스웨덴의 제2단식 주자인 라르손(세계 25위)은 샘프러스전 3승6패의 열세에도 불구, 올해 샘프러스를 두번 꺾은 유일한 선수다. 이틀째 복식에서 미국은 토드 마틴―조너선 스타크조를, 스웨덴은 비욜크만―니클라스 쿨티조를 내세웠다. 〈예테보리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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