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슈터」 문경은(26·삼성썬더스)이 「사랑의 슈터」로 변신한다.
문경은은 11일 팀 연고지인 수원 복지법인 효행원의 이순영(모여중 2년)양에게 97∼98프로농구에서 1점을 넣을 때마다 후원금 5천원을 적립해 주기로 했다.
문경은은 12일 동양오리온스와의 수원 개막전에서 첫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후부터는 매주 한번씩 지급할 계획이다.
문경은이 이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시범경기에 삼성이 효행원을 무료 초대하면서부터. 이후 이양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사실을 알게 된 문경은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끝에 「사랑의 슈터」가 되기로 한 것.
문경은은 『순영이가 학교 생활에서도 적극적이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며 『마음껏 공부할 여건을 만들어 주고싶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