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승연/등산로 쓰레기통 설치를

  • 입력 1997년 11월 8일 09시 23분


국립공원 치악산에는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모두들 맑은 공기 속에 낙엽이 뒹구는 등산로를 걸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등산로는 물론 야영장과 매점에도 쓰레기통은 보이지 않았고 군데군데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었다. 쓰레기통을 찾던 사람들도 결국 국물이 가득 담긴 용기까지 쓰레기더미 한쪽에 던지고 가버렸다. 쓰레기통 설치는 그리 힘들지도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등산객들에게 쓰레기를 되가져가라고 요구하고 강력히 단속하는 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입장료까지 받지 않는가. 먼저 쓰레기통 같은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윤승연(강원 원주시 우산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