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기정상 메이저리그 감독 연봉은 『꼴찌』

  • 입력 1997년 10월 25일 21시 30분


메이저리그와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는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이중에서도 메이저리그와 미식축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그런데도 감독의 평균연봉이 가장 싼 종목이 메이저리그다. 프로농구는 감독의 최고연봉이 벌써 5백만달러를 넘어섰다. 그런데도 메이저리그의 감독 평균연봉은 1백만달러가 채 안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단 한가지. 야구는 감독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종목보다 휠씬 작기 때문이다. 농구와 미식축구 등은 작전만도 수백가지나 되는데다 용병술에 따라 승부에 갖가지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야구에도 전술이 있다. 그러나 야구의 승패는 궁극적으로 선수에게 달렸다. 특히 메이저리그처럼 「별중의 별」들이 득실대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국은 어떨까. 국내의 3대 프로종목은 야구 축구 농구. 이중 출범한 지 겨우 한 돌을 맞은 프로농구의 평균연봉이 1억1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프로축구의 8천1백60만원, 프로야구의 8천1백50만원의 순. 프로야구가 가장 적기는 하지만 미국처럼 큰 차이는 없는 셈이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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